열린시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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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최근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사후 수습과 후속조치에 여념이 없으실텐데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때가 있고, 우리가 행정협의회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이유와 시기 역시 이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민선 6기 2차년도를 앞두고 충청남도에서는 내륙보다는 해양 쪽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충남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로 향하는 서해 해상권의 중흥과 해양 실크로드의 개척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사적인 흐름에 합류를 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충남지역 서해안 6개 시군이 한목소리로 시대적 흐름을 맞들어 주어야만, 중앙정부와 충청남도에 힘이 실리고  향후 서해안 시대를 주도해 나갈 명분과 실리도 얻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가시화 될 때, 시민사회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참여와 연대를 같이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쪼록 오늘 출범하는 행정협의회가 충청권 도약의 새로운 교두보로 자리매김되고, 충남도민들에게도 모처럼 맞는 반가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장·군수님 여러분!

시간이 흐른다고 모두 미래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가올 시대에 부응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차분히 준비해 갈 때 미래의 시간은 우리에게 우호적인 환경과 여건을 내어줄 것입니다.

 환 황해권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을 같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16.

보령시장 김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