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 150530 임난공신 추모대제 》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족정기 가득한 이곳 호국사에서 임난 공신 추모대제를 봉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백척간두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치신 임난공신들의 넋을 위로하고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신 참석 내빈들과 공신의 후손들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이곳 호국사는 임진년 순국하신 호국 영령의 혼이 잠들어 계신 곳입니다.

공신들의 업적을 기리며 추모의 마음과 정성을 바치는 일은 우리 후손 된 자의 도리이자 민족혼을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진년의 뼈아픈 역사와 그 역사로부터의 교훈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하는 가장 훌륭한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임진년 우리 선조들이 겪은 치욕과 통한의 과거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진실이자 교훈입니다.

또한, 구국의 일념으로 외적에 항거했던 선조들의 애국충정 역시 우리가 소중히 받들고 계승해야할 한민족의 기상과 기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봉행한 추모대제가 이러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우리사회의 엄숙한 소명이자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사를 맺습니다.

끝으로, 매년 뜻 깊은 행사를 주관해 주시는 류영렬 회장님과 임난공신충의선양회 여러분의 정성과 노고에 마음 깊은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5. 30.

보령시장 김동일